정말 힘든 자녀들의 가정
신앙 교육.
코로나19로 교리수업도 없어진 이 시기에 특별히 어린 자녀들의 종교 교육에 어려움을 느끼는 부모에게 한줄기 빛을 줄 수 있는 책이다.
저자 안나마리아 잔주키는 오로지
복음적 사랑을 바탕으로 수십 년에 걸쳐 쌓은 자신만의 교육 비결을 전문인답게 지혜롭게 풀어 체계적으로 4개의
장에 실었다.
목차
1. 옮긴이의 말
2. 들어가는 말
3. 제1장 - 신앙 교육의 본질과 방법
4. 제2장 - 열 살 미만의 어린이들을 위한 근본적
신앙 교육
5. 제3장 - 신앙생활 시작과 성당에 나가기
6. 제4장 - 일상생활에서 재발견하는 신앙과 고통의
의미
이렇게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일정한 나이에 이르면 부모들이
전해 준 종교를 거부하게 됩니다. 이는 우리가 그들을 자유롭지 못하게 한 것을 뜻합니다. (…)”
확실히 아이들에게
빈약하고 형편없는 종교 교육이 주어질 때 대부분의 경우는 그런 결과를 낳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종교 교육을 안 해야 된다고 말한다면 이는 아주 부당한 주장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저의 주장이
옳다는 확신을 저는 복음에서 찾았습니다. 만일 예수님께서 어른들에게만 복음을 말씀하셨다면 아이들이 그분
가까이 오지 못하도록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아이들이 그분 가까이 있게 하셨으며, 그분을 믿는 아이들에게 큰 사랑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아이들은 모두
한결같이 하느님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고, 따라서 본성적으로 하느님과 관계를 맺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 때문에
우리는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우리의 신앙을 우선은 우리의 생활로써, 그리고 말로써 그들에게 전해주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아이들이 하느님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구약 성경의 의미를
아이들에게 전달해 주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자칫하면 성경을 이야기책으로 만들어 버릴 위험성이
있고, 아이들에게 신앙의 내용을 전해주기보다는 모험심과 오락적인 면을 더욱 크게 전해줄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에게 성경을 읽어 줄 때 성경에 나타나는 어떤 사건을 통해 그 안에 담긴 하느님의 말씀을 강조하고자
노력합니다. 이렇게 성경 읽기를 통해 저는 물론이고 딸 역시 하느님을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수천년 전에 일어난 사건을 통해 하느님께서 현시대에 사는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바를 알아들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을 성당에 데리고 다니려면 몇
살 때부터 데리고 다니는 것이 가장 좋습니까?” 하고 많은 부모는 묻습니다. 이는 참 좋은 질문이어서 우리는 많은 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늘 이 문제를 염두에 두고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물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우리에게 답변해 주었는데, 그
답변에서 우리가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일정한 나이를 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를 결정하는 데에는
많은 요인이 작용합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 소개
지은이 안나 마리아 잔주키는 남편 다닐로와
함께 1967년부터 2008년까지 가톨릭 영성 단체 중의
하나인 포콜라레운동에서 '새가정운동' 세계본부의 책임을 맡았다. 전 세계 수많은 가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혜롭게 도와주면서 명실공히
'가정 전문인'이 되었다. 이를 인정받아 이
부부는 교황청 가정사목위원회 설립을 위해 초기부터 협력했고 2000년까지 이 위원회의 자문위원을 지냈다.
가정과
관련된 다수의 서적을 저술했고 여러 나라에서 번역되었다. 한국에서 번역된 그의 저서는 자녀교육 시리즈로
『하느님과 나의 자녀』, 『어머니의 마음은 하늘을 닮아갑니다』, 『하루
또 하루』가 있다.
옮긴이 소개
옮긴이
송영웅은 오랜 기간 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고 2005년 정년퇴직을 했다. 봉명학원재단 이사를 지냈고, 월간 『교회와 역사』에 <성인전-요한 바오로 2세가
재위 중 시성한 분들>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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